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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리뷰

프로 농구 경기 관람 처음 다녀온 후기

안녕하세요!

저 어제 태어나서 처음으로 잠실에 있는 농구장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평소에 스포츠에 1도 관심이 없어요. 농구도 물론..

그런데 농구를 엄청 좋아하는 남자 친구가

농구 경기 실제로 가서 보면 재밌다고 이번에 한번 보러 가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호기심에 한번 다녀왔습니다.

 

일찍 출발한다고 일찍 출발했는데 차가 어찌나 막히던지..

저희가 한 5분정도 늦게 들어갔던 것 같아요.

최선을 다해서 빨리 갔지만 조금 늦어져서 처음부터 보지 못했네요. ㅠㅠ

경기장에 들어가보니 이미 함성 소리와 함께 경기는 진행 중이었어요.

그리고 다들 주름진 부채 같은 거 뭐 갖고 계시던데..

원래 일찍 도착하면 그런거 나눠준다고 하더라고요.

일찍 왔어야 했는데 너무 아쉬웠어요. ㅠ

다들 그거 들고 박수도 치고 막 흔들기도 하고 재밌게들 보시더라고요!

 

티켓 가격은 성인 1인 10,000원이고요. 이건 2층 일반석 가격이에요.

1층이나 응원석 뭐 이렇게 따로 있는 것 같은데 

요기는 좀 더 가격이 나가는 것 같고

저희가 앉은 일반석이 제일 저렴한 것 같아요!

저희는 전자티켓으로 발급받아서 입구 쪽으로 바로 들어가서 QR코드를 찍고 빠르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매표소에서 줄서서 표를 사는 것도 있는 것 같았는데

줄이 좀 길더라고요.

전자티켓을 출력해서 갈 수 있으면 이 방법이 좋을 것 같아요!

 

선수들의 사진 같은데..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경기장 크기가 TV에서 보던 것보다는 조금 작아 보였어요!

 

농구 경기를 실제로 관람하니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서울 삼성 : 원주 DB의 경기였는데

정말 박빙이었어요.

듣자 하니 원주팀이 잘한다고 했는데 서울 삼성도 만만치 않았네요!

응원하는 맛도 있고 치어리더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무엇보다도 경기가 굉장히 흥미진진했어요.

왠지 각본이 있는 드라마 같은 느낌이랄까?

처음에 서울 삼성이 완전히 뒤처지고 있어서 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대반전!

어느 순간 따라잡았다가 다시 DB가 이기고 있었다가

다시 따라잡더니 처음 시작했을 때와 완전히 다르게 우승까지 해버렸죠!

농구 골대에 선수들이 공을 던져서 넣을 때마다 진짜 저도 모르게

와! 하고 함성을 질렀네요.

현장에서 직접 보니깐 그만큼 몰입감도 높았어요.

그리고 농구선수분들 진짜 빠르셨어요. 골대에 공 넣는데 휘리릭!

잽싸게 돌면서 슛! 하고 딱 들어가는 거 보면 진짜!

와~~ 짱짱맨! 멋있다! 크~

운동선수는 운동선수구나!

어쩜 그렇게 움직임들이 빠르신지..

이런 거 TV에서는 크게 못 느꼈는데

실제로 보니깐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남자 친구가 왜 그렇게 농구 경기 보러 가자고 했는지 좀 알 것 같았어요.

 

농구에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조금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합니다.

생각보다 재밌었고,

선수분들도 진짜 멋지고,

자고 일어나니 안 갔다 온 것 같고,

마치 그냥 꿈꾸고 온 것 같은 기분?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다녀오고 싶네요!